콘서타 증량 후 첫 주 차.
기존 18mg 약을 일주일 복용 후 부작용이 없어서 27mg 증량 후 2주치 약을 처방 받았다.
5일간 복용 하는 동안 나는 딱히 부작용이라고 할 건 없는 것 같다.
보통 출근 전 7시에 약을 먹고 가는데 회사에 도착 하면 한 여덟시 반쯤 약효가 발휘 되는 것 같다.
콘서타를 먹는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다. 다만 회사에서 하기 싫은 일이나, 집안일 과 같이
내가 흥미를 못느끼는 일들에 대한 집중력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집중력이 생기면서 하기싫은 일? 또는 평소에 흥미를 못느꼈던 일을 하나하나씩 해내니,
하루가 조금 길게 느껴 지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콘서타의 효능이 도파민 보상 체계를 정상적으로 구동하게
해주어 평소에 흥미를 못느꼈던 부분도 재미를 느끼며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보통 회사에서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단순 반복 업무를 하다 보면, 정말 지루해서 계속 일어나고 싶은 느낌이었는데,
콘서타 27mg를 먹으면 세시간이든 네시간이든 자리에 계속 앉아 집중을 하여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머리가 멍하고 눈이 흐린 느낌도 약을 먹으면 많이 사라지는 것 같다.
그리고 운동도 미루지 않고 가게 되니 퇴근 후에도 체력이 남아 있는 느낌? 이라서 이런 간단한 글도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최대한 약을 먹는 동안에 체력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운동도 같이 열심히 해야겠다.
아 참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무기력함을 많이 느끼고, 일을 미루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분명 본인들의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좋겠다.
감기와 같은 질병이니 병원을 방문 하여 치료를 받고 건강해 지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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